교육

비율의 개념을 깨우치는 마법, 몰입하는 수학 탐구 수업

장성중앙초등 나미연 수석교사, 개념기반 탐구학습으로 수학의 참맛 발견

비율의 개념을 깨우치는 마법, 몰입하는 수학 탐구 수업 - 교육 | 시민의 눈
비율의 개념을 깨우치는 마법, 몰입하는 수학 탐구 수업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2026년 6월 25일(목) 장성중앙초등학교(학교장 천장현)에서 도내 초등교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학년 대상 수학과 '개념기반 탐구학습' 설계에 따른 수석교사 수업 나눔이 진행되었다.

이번 수업 공개는 초등 수학교육의 ‘비율’ 개념 형성을 위해 ‘가족사진 액자 만들기’를 주제로, ‘두 양의 변화 속에서 변화하지 않는 일정한 규칙’을 학생 간 탐구 활동을 통해 스스로 발견해 나가도록 치밀하게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비율' 개념을 문장으로 정리하기 위해 '제티 우유 만들기', '학교 정수기의 비밀' 등 일상적인 소재를 활용했다.

이러한 감각적 경험을 수학적 탐구 과제로 연결하는 과정을 거치며 배움의 깊이를 더했다.

수업 후 한 학생은 "그동안 비와 비율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계산만 했는데, 수석 선생님과 실험을 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며 배우니 비율의 정확한 개념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이날 학생들은 비율의 개념을 "엄마의 떡볶이 맛처럼 변하지 않는 레시피와 같은 것", "두 양이 변해도 두 양의 관계는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라고 명확하게 정의해 내며 개념기반 탐구학습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수업을 참관한 한 교사는 “아이들이 탐구 과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고민하고, 모둠 토론을 통해 친구에게 질문하며 그림과 식으로 설명해 내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며 “특히 이해가 안 되던 부분을 깨닫고 ‘아!

알았다!’라며 탄성을 터뜨리는 몰입의 순간과 아이들의 눈빛이 빛나는 경이로운 탐구 수업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전남수학바라기 연구회’ 활동을 통해 진정한 탐구가 일어나는 수학 수업,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수학 수업을 연구해 온 수업자 나미연 수석교사는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나 수석교사는 “모든 학생은 수학을 잘할 수 있다.

단순한 문제 풀이나 알고리즘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일상의 경험을 수학적 아이디어와 연결하는 좋은 과제를 제공해야 한다.”며 “학생들은 자신의 기존 경험과 사전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수학적 지식을 스스로 구성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자발적인 의사소통과 토론이 이루어지며, 학습의 주인공이 되는 희열을 느끼게 된다”고 교육 철학을 밝혔다 전남 유·초등수석교사회 김현미 회장(수석교사)은 “교육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수석교사 수업 나눔의 날이 전남 지역의 자발적인 수업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수업 나눔을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진정한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