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

일반고 양은석 학생, 세계 최대 과학경진대회서 입모양·근육신호로 4등상

음성상실 patients 위해 30만 원 소자 개발…미드저니 대표도 찾아와 ‘박사급’ 찬사

옥과고 양은석(2학년) 학생 세계 최대 규모 고교생 과학경진대회(ISEF) 생의공학 부문 4등상 수상 본인의 연구는 목소리를 잃은 환자가 다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소리 없이도 말을 인식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연구로 본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고교생 과학경진대회인 ISEF(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2026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 중 하나인 생의공학(Biomedical Engineering) 부문에 출전해 본상(Grand Award) 4등상과 특별상 2개를 동시에 수상했다.

한 부문에서 세 개의 상을 받은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발표에서도 이름이 언급됐다.

핵심 성과는 인식 정확도다.

입모양만으로는 거의 구분되지 않던 소리들에 근육 신호를 더해, 인식 오류율을 약 19%에서 10% 아래로 낮췄다.

오류를 절반 가까이 줄인 것으로, 소리 없는 발화 인식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의 정확도다.

비용 측면의 성과도 분명했다.

같은 기능을 하는 시중 의료용 측정 장비가 1,500만 원을 넘거나 단종된 상황에서, 본인은 약 30만 원으로 동일한 측정이 가능한 장비를 직접 만들었다.

상용 장비의 수십 분의 일 수준이다.

데이터 측면에서도 결과를 남겼다. 4명을 대상으로 입모양과 근육 신호를 동시에 기록해 5천 건이 넘는 발화 데이터를 모았고, 실제 환경에서의 작동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는 입모양과 근육 신호를 함께 정렬한 한국어·영어 기반 데이터로는 첫 사례에 해당한다.

대회 현장에서의 반응도 성과로 이어졌다.

가상 부스 조회수가 다른 부스를 크게 웃돌았고, 심사에 참여한 박사급 연구자로부터 박사 수준의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 심사 과정에서는 AI 이미지 생성 기업 Midjourney의 대표 David Holz가 부스를 방문했으며, 이후 Midjourney 특별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 다른 특별상인 Mawhiba 상에는 대학 장학 혜택이 포함됐다.

본인은 과학고나 영재학교가 아닌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으로서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

강유향 기자 [email protecte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