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초등학교(교장 임요섭)는 6월 19일(금),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가 위치한 삼기면 일대에서 ‘우리 마을 탐험’ 활동을 전개했다.
삼기초의 교육 비전은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다.
이는 빠른 정답보다 삶 속에서 직접 경험하며 깊이 배우는 것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마을 탐험은 이러한 비전을 교실 밖 배움으로 옮긴 활동으로, 학생들이 매일 지나치던 동네 길을 천천히 둘러보며 마을 곳곳의 기관과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그 속에서 마을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사전 활동으로 삼기면 이름의 뜻과 유래를 알아보고, 탐험 장소와 안전 수칙을 함께 정하며 활동을 준비했다.
또한, 우리 마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전해드리기 위해 감사 편지와 카드, 종이접기로 감사의 꽃을 만들었다.
이어진 본 활동에서는 도보로 마을을 이동하며 경찰서, 우체국, 면사무소, 보건소, 마트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학생들은 각 기관들을 방문하며 감사 카드를 전하고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우체국에서는 직접 편지를 부쳐보고, 면사무소에서는 우유갑을 반납하며 기관이 하는 일을 묻고 들었다.
마트에서는 간식을 사며 자연스럽게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 번의 견학이 아니라 묻고 듣고 기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학생들은 마을을 표면적으로 스쳐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탐험을 마친 학생들은 교실로 돌아와 마을 지도와 캐릭터를 완성하고, 우리 동네에 바라는 점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영상, 그림책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 마을을 소개하는 자료를 만들며 이번 경험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탐험에 참여한 장○○ 학생은 “우리 동네 보건소와 우체국에 직접 찾아가서 아저씨, 아주머니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니 정말 신기했어요.
우리를 위해 힘들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앞으로 더 반갑게 인사드리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탐험을 기획한 담임교사 고○○은 "한 번에 많은 것을 배우기보다, 익숙한 마을을 천천히 다시 보고 꾸준히 알아가는 경험이 아이들의 삶 속 배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탐험이 마을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