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

우유팩 모아 종량제 봉투로 바꾼 광양중진초 학생들의 훈훈한 기부

환경보호와 이웃사랑 실천한 5학년 3반 ‘더 나은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

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박윤자, 이하 광양중진초) 5학년 3반 학생들이 지역 사회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자원 재활용과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기부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20일 광양중진초 박윤자 교장과 5학년 3반 학생대표 및 담임교사는 광양읍 소재 아동복지시설 ‘영웅’을 직접 방문해 학생들이 정성껏 모은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 물품 중 가장 눈길을 끈 종량제 봉투 98장은 5학년 3반 학생 21명이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자율적으로 학교 우유 급식에서 배출되는 우유팩 3,430장을 씻고 말려 모은 결실로, 학생들은 말린 우유팩을 지역 주민센터에서 종량제 봉투로 직접 교환하며 자원 순환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여기에 더해 학생들은 지역사회 복지시설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류, 신발, 위생용품 등 30여 종의 물품을 자발적으로 모아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나눔은 광양중진초 5학년 3반이 금년도에 추진 중인 학급 프로젝트 ‘귀한 나와 소중한 네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1년 동안 꾸준히 기부활동을 실천하고 이웃 사랑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한 학급 대표 학생은 “우유팩을 하나하나 깨끗이 씻고 말려서 모으는 과정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우리가 모은 우유팩이 종량제 봉투가 되어 복지시설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라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나와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계속 실천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윤자 교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원 재활용과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들과 지도교사가 참으로 대견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며,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는 따뜻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양중진초는 다문화 교육 소식지 제작 자율동아리 ‘지구촌 톡톡 지니 기지단’ 운영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세계시민성과 다문화 감수성 함양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5학년 3반의 기부 프로젝트 역시 존중과 소통, 나눔을 실천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유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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