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꽃피고 향기가 넘치며 부모님의 생일상을 차려주는 봉강초등학교(교장 조상석)에서는 7월 16일 관내에 위치한 군부대를 방문하여 군사시설 견학과 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는 광양시에 있으면서도 생산 기반이 부족해 소규모 학교로 전락한 봉강초등학교가 작은 학교 특색 사업으로 실시하는 7개 사업 중에서 2번과 7번에 해당하는 <우리 고장 알기>와 <광양대대 시설 이용>으로 광양에 있는 시설을 찾아 실태를 파악하고 우리 고장을 자세히 알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교사 박우락은 “봉황이 깃들어 광양의 3대 인물 중 신재 최산두 선생과 매천 황현 선생을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전공을 세운 강희보, 강희열 형제의병장의 충절이 깃든 봉강에 우리 지역의 안보를 책임지는 군부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봉강초에 다니는 것에 대한 긍지를 심어주며, 우리 고장을 지키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야외에 전시된 군용 통신·전술 차량의 내·외부를 직접 관찰하고 탑승해 보았으며 훈련장에서는 장병들의 지도 아래 매트 위에서 모의 사격도 해 보며 국군 장병들의 훈련 과정을 몸소 느끼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장병들의 설명에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끊임없이 손을 들고 질문을 쏟아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실내체험행사에서는 장병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강당에 모여 부대 소개를 청취했다.
특히 부대 측은 '봉강초등학교 학생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등 지역 명소가 담긴 시청각 자료를 준비해 눈높이에 맞추어주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보여주었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5학년 정찬민 학생은 "평소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멋진 군용 차에 직접 타보는 등 군부대를 견학해 보니 진짜 군인이 된 것 같아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학부모회장 강명옥은 "더운 날씨에도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 군인 아저씨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부대를 개방한 육군 광양대대 대대장 조덕현은 인삿말을 통해 "우리 군은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부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안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오늘 학생들이 병영체험을 통해 국가 안보의 소중함과 군인의 역할을 이해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대를 방문한 교장 조상석은 "학생들이 직접 군 장비를 보고 체험하며 우리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들의 헌신과 책임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교육이었다"며, "이번 체험학습이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우고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학생들을 위해 정성껏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신 광양대대 장병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봉강초등학교와 광양대대는 2학기에 지역 출신 강희보·강희열 형제의병장 제례의식에 함께 참여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지역사회와 학교, 군부대가 지속적인 교육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