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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중 박은숙 교장, 시집 '시도 수학처럼 공식이 있을까' 발간

문학 창작 활동으로 학생들의 독서·글쓰기 교육에 앞장

김은채 편집인
장덕중 박은숙 교장, 시집 '시도 수학처럼 공식이 있을까' 발간 - 교육 | 시민의 눈
장덕중 박은숙 교장, 시집 '시도 수학처럼 공식이 있을까' 발간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광주 장덕중학교(이하 장덕중)는 하루 5분 독서와 감동노트, 시 필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책과 문학을 가까이하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독서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학교의 독서교육에 교장의 꾸준한 문학 창작활동도 하나의 의미 있는 자극이 되고 있다.

장덕중 박은숙 교장은 평소 독서와 글쓰기를 생활화하며 꾸준히 문학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첫 번째 시집을 출간한 데 이어 소설집을 펴냈으며, 이번에 두 번째 시집 『시도 수학처럼 공식이 있을까』을 출간했다.

모두 세 번째 책으로,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책을 읽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문학의 가치를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장덕중이 실천하고 있는 ‘5분 독서’는 학생들이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책을 펼쳐 읽으며 독서를 일상의 습관으로 만들어가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수업 시작종이 울리면 5분 동안 독서 활동을 한다. 5분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차분한 교과 수업 시작 분위기를 조성한다.

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을 줄이고, 하루 5분이라는 작은 실천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독서 활동 이후 ‘감동 노트’를 작성한다.

자신이 읽은 도서의 저자, 줄거리, 느낀 점, 인상 깊은 구절 등을 기록한다.

학생들은 책의 내용을 단순히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이 내 마음을 움직였는가’를 생각하며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한다.

특히 시 필사 활동은 학생들이 좋은 시를 천천히 읽고 직접 옮겨 쓰면서 시의 언어와 표현을 깊이 음미하도록 돕는다.

한 문장 한 문장을 따라 쓰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평소 지나쳤던 말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돌아보게 된다.

박은숙 교장은 “시에도 수학처럼 하나의 정해진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시에는 경험과 감정, 이미지와 언어가 어우러지는 나름의 질서가 있다”며 “학생들이 시를 어렵게 생각하기보다 좋은 시를 읽고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장의 문학 활동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되고 있다.

학교 도서관을 담당하는 사서교사는 “교장 선생님이 시집과 소설집을 꾸준히 출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평소 좋아하는 글과 생각을 모아 언젠가는 한 권의 책을 출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학교에서 책과 글을 가까이하다 보니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에게도 창작에 대한 관심과 동기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감동노트 활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감동노트를 쓰면서 책의 내용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읽은 내용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이 자녀의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덕중은 앞으로도 5분 독서, 감동노트, 시 필사 등 학생들이 책과 문학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독서를 지식 습득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교육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은숙 교장은 “한 사람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작은 실천이 주변 사람에게도 책과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책 속에서 좋은 문장을 만나고, 그 문장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라보며, 언젠가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세상에 표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채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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