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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학생들, 여순사건 유족 만나 아픈 역사 치유와 배움

광양교육지원청, 2026 광양탐구 체험학습 상반기 일정 성료

광양 학생들, 여순사건 유족 만나 아픈 역사 치유와 배움 - 교육 | 시민의 눈
광양 학생들, 여순사건 유족 만나 아픈 역사 치유와 배움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7월 2일, 광영중학교 1학년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체험학습을 끝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이어온 ‘2026.

광양탐구 체험학습’의 상반기 일정을 마쳤다.

이번 체험학습은 관내 6개 중학교 23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산업을 직접 경험하며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되었다.

상반기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광영중학교 학생들의 ‘역사와 상생의 길’ 탐방은 10·19 여순사건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광양 우산공원에 위치한 추모비를 찾아 학생 대표의 추모시 낭독, 헌화, 묵념과 함께 전문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질서 있고 진지한 태도로 추념식에 참여하였다.

특히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여순사건 유족과의 만남’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역사적 사건을 직접 마주하는 기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여순사건 광양유족회 이흥연 유족이 참석하여 당시의 상황과 아픔을 생생한 증언으로 전달하였으며, 학생들은 유족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상생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우산공원에서의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광양시사라실예술촌으로 이동하여 워크북 활동을 통해 당일 학습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마을학교인 사라실예술촌과 교육지원청의 협력 체계 속에서 내실 있게 운영되었다.

코스 개발부터 전문 해설 강사 및 안전요원 배치, 차량 임차까지 통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인솔 교사들의 행정적 부담과 안전 관리 부담을 완화하여 학교 현장에서 체험학습의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김여선 교육장은 “상반기 동안 광양의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 산업 현장을 확인하며 내 고장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며, “특히 마지막 일정에서 여순사건 유족분들과 학생들이 만나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상생을 배운 것은 공감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한 뜻깊은 성과였다”고 밝혔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이번 상반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 중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향후 교육 프로그램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2학기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고광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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