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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고, 전교생 '1인 1위원회' 학생자치위원회 출범

소수 임원 중심 자치 폐지…5대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로 민주주의 교육 실현

시민의 눈 취재팀
한울고, 전교생 '1인 1위원회' 학생자치위원회 출범 - 교육 | 시민의 눈
한울고, 전교생 '1인 1위원회' 학생자치위원회 출범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기존 소수의 임원 중심 자치 체제를 완전히 허물고, 전교생이 평등하게 참여하는 실질적인 자치 분권 모델인 ‘한울고등학교 학생자치위원회’가 지난 9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 기구 개편은 기존 부서 중심의 학생자치회를 전면 폐지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자치의 주체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적인 체계와 구조를 담고 있다.

한울고등학교(교장 엄재춘)가 지향하는 대안교육의 가치와 민주적 공동체 정신을 학교 자치뿌리부터 적용한 결과다.

새로운 체제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교생 ‘1인 1위원회’ 의무 가입이다.

과거 일부 대의원이나 부서장들이 자치 활동을 주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울고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은 최소 1개 이상의 상임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소속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방관자가 아닌 자치 기구의 온전한 주체로서 권리와 의무를 평등하게 행사하게 된다.

학생자치위원회의 일상적인 행정은 5대 상임위원회가 이끈다.

교내 다채로운 자치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문화위원회, 선후배 간 소통과 갈등 예방을 담당하는 ▲관계위원회, 쾌적한 기숙사 자치를 구현하는 ▲공간위원회, 학생회칙 및 제도를 연구하는 ▲정책위원회, 자치법정 기획과 관계 회복을 돕는 ▲사법위원회가 조직의 튼튼한 뼈대를 구성한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발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제도도 주목받고 있다.

특정 행사 기획이나 단기 정책 과제 등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면, 학생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서를 제출하여 위원회를 조직하고 목적 달성 후 해산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췄다.

다원화된 기구들은 학생회장단과 각 위원회 위원장으로 구성된 최고 집행·심의 기구인 ‘운영위원회’를 통해 주요 사업과 예산을 투명하게 조율하게 된다.

새로운 체제의 동력을 확보할 첫 실천적 행보로, 오는 9월 9일(수)에는 5대 상임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거가 치러진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는 피선거권의 제한 규정을 전면 철폐하여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다.

엄재춘 한울고등학교 교장은 “해봄교육과정 등 한울고의 모든 교육은 학생들이 삶의 현장에서 스스로 부딪히고 연대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맞춰져 있다”며, “이번 학생자치위원회의 출범은 교실을 넘어 학교 운영 전반에 전교생이 직접 참여하고 책임지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새롭게 시행된 특별안의 전문과 오는 9일에 열리는 선거 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한울고등학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의 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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