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

매성고, 세대 간 벽을 허다…'세대동행 프로젝트'로 노인 존중 실천

초고령사회 문제 이해부터 요양시설 봉사까지, 배려와 공감 배우는 인성교육

매성고등학교(교장 이동하)는 지난 7월 15일 '세대동행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노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사전 교육과 요양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의 다양한 노인 문제를 이해하고,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며 세대 간 공감과 배려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방문에 앞서 14일 오전에는 노인성 질환과 노인 빈곤, 노인 안전, 독거노인 문제, 노년기 우울증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노인 문제를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그림책 『100세 인생』을 함께 읽고 소감문을 작성·발표했으며,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감상하며 노화와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노인 관련 뉴스와 요양시설 영상을 시청한 뒤 초고령화 사회에서 학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이후 학생들은 관심 분야별로 모둠을 구성했으며, 봉사활동에 참여할 팀은 어르신들에게 선보일 체조와 장기자랑을 준비하며 공연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 당일에는 노인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와 존중의 자세에 대한 교육을 다시 한번 실시한 후 요양시설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사랑의 트위스트', '올래', '찐이야',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르신들도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함께 춤을 추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현장은 웃음과 활기로 가득했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손마사지를 해드리고, 함께 간식을 먹으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이어갔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나누며 세대 간의 거리를 한층 좁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노인 문제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어르신들과 소통하면서 존중과 배려의 의미를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인을 공경하고 먼저 다가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하 교장은 "이번 세대동행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초고령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노인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배려와 공감의 가치를 실천하는 살아 있는 인성교육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의식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대동행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초고령화 사회를 살아갈 시민으로서 노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세대 간 공감과 나눔을 직접 실천하는 뜻깊은 인성교육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유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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