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학교 벽 허물고 독서 교류! 곡성 7개 초 ‘독서골든벨’ 개최

교사 공동 기획으로 운영된 독서골든벨, 학생들 협력과 소통의 장 마련

학교 벽 허물고 독서 교류! 곡성 7개 초 ‘독서골든벨’ 개최 - 교육 | 시민의 눈
학교 벽 허물고 독서 교류! 곡성 7개 초 ‘독서골든벨’ 개최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곡성 2학년 공동교육과정 연구회는 6월 26일 삼기초등학교 새빛마루에서 관내 7개 초등학교(곡성중앙초·삼기초·석곡초·고달초·옥과초·입면초·오산초) 2학년 학생 69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서골든벨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곡성 2학년 공동교육과정 연구회 교사들이 읽고 생각하는 힘과 협력적 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공동 운영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곡성 2학년 공동교육과정 연구회는  관내 학생들에게 더 넓은 배움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의 경계를 넘어 협력해 왔다.

연구회 교사들은 매월 협의를 거쳐 교육 목표를 함께 설정하고, 수업 내용과 활동 방법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하나의 교육과정을 만들어 왔다.

특히 이번 공동교육과정은 하루 동안 진행되는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책을 깊이 읽고 친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전 활동-공동 활동-사후 활동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활동에 앞서 학교별로 『화해하기 보고서』를 함께 읽으며 등장인물의 마음과 갈등을 살펴보고, 온라인 플랫폼 ZEP을 활용한 퀴즈와 학교 간 온라인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공동 수업을 준비했다.

본 활동에서는 처음 만난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기차놀이와 신체활동으로 긴장을 풀었다.

이어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와 주인공에게 전하는 한 문장 쓰기 활동을 통해 작품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의 마지막은 독서골든벨이었다.

학생들은 문제를 함께 풀며 책의 내용을 되새기고 서로를 응원했다.

승패보다 함께 읽은 책을 매개로 생각을 나누고 친구들과 하나 되는 시간이 되면서 행사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이후에는  학생들이 서로의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후속 활동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교육과정을 총괄 기획한 고영성 교사는 "공동교육과정은 여러 학교 교사들이 아이들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교육과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교사들의 협력이 학생들에게는 더 다양한 친구를 만나고 함께 배우는 경험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독서골든벨을 진행한 이태훈 교사는 "한 권의 책을 중심으로 학교마다 수업을 이어 오고, 마지막에는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배움을 나누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며 "학생들이 책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옥과초등학교 2학년 한 학생은 " 다른학교 친구들과 만나서 게임도 하고 골든벨도 해서 재미있었다.

오늘 정말 신나는 하루다 " 심치숙 교육장은 "이번 공동교육과정은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와 협력이 학생들의 배움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공동교육과정을 적극 지원해 지역교육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