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

장인진 작가, 신간 ‘왔다! 이루리’ 통해 성장과 관계의 따뜻한 메시지 전해

6편의 동화로 엮은 이 책은 실패 극복과 공동체 이해를 어린이 시선으로 진솔하게 그려냄

김은채 편집인
장인진 작가, 신간 ‘왔다! 이루리’ 통해 성장과 관계의 따뜻한 메시지 전해 - 환경 | 시민의 눈
장인진 작가, 신간 ‘왔다! 이루리’ 통해 성장과 관계의 따뜻한 메시지 전해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이 동화집은 표제작 「왔다!

이루리」를 비롯하여 「호랑이 할머니」, 「숲지기」, 「던져!」, 「누가 뭐래도 엄마 딸」, 「찰거머리 이모」 등 여섯 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이야기마다 성장과 이해, 공감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하고 있다.

동화는 현실적인 소재에 상상력과 감성을 더해, 어린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점에서 『왔다!

이루리』는 단순한 교훈 전달을 넘어, 인물의 감정 변화와 관계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하는 작품으로서 주목할 만하다. 「왔다!

이루리」는 한 아이의 성장 과정을 중심으로, 노력과 화해, 그리고 공동체의 의미를 따뜻하게 그려낸 동화이다.

주인공 이루리는 과거의 실패 경험을 계기로 줄넘기를 시작하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 나간다.

이러한 설정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실패를 극복하는 과정의 중요성과 노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호랑이 할머니」는 일상 속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이웃 간의 갈등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동화이다.

특히 아래층 할머니를 ‘호랑이’로 인식하는 주인공의 상상은 익숙한 전래동화의 이미지를 차용하면서도, 아이 특유의 두려움과 과장된 인식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이를 통해 독자는 주인공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되며, 이야기 초반의 긴장감 또한 생생하게 전달된다. 「숲지기」는 옹달샘 ‘맑음’을 의인화하여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따뜻하게 풀어낸 동화이다.

특히 1인칭 화자인 샘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독자는 자연의 입장에서 인간과 동물, 그리고 환경을 바라보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작품에 신선함을 더할 뿐 아니라, 감정 이입을 더욱 쉽게 만들어 준다. 「던져!」는 경쟁과 질투로 시작된 감정이 이해와 공감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성장 동화이다.

주인공 민준의 시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또래 관계 속에서 느끼는 열등감과 거리감이 현실감 있게 표현되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특히 이 작품의 장점은 인물의 내면 심리를 구체적으로 포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누가 뭐래도 엄마 딸」은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본질을 따뜻하게 그려낸 감동적인 동화이다.

주인공 예나의 시선을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는 ‘혈연’이라는 조건을 넘어서는 관계의 의미를 섬세하게 탐색하며, 독자에게 깊은 정서적 울림을 전달한다. 「찰거머리 이모」는 지나치게 간섭하는 이모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주인공 하엘이의 시선을 통해, 사랑의 다양한 모습과 그 이면에 담긴 마음을 보여준다.

처음에 하엘이는 이모를 ‘찰거머리’라고 부를 만큼 귀찮고 불편한 존재로 느낀다.

끊임없이 연락하고,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며, 사소한 일까지 신경 쓰는 이모의 행동은 하엘이에게 자유를 억압하는 간섭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이모의 행동에는 깊은 이유가 있었음이 드러난다.

과거에 이모가 조카를 잃은 아픔을 겪었고, 그 기억 때문에 하엘이를 더욱 지키려 했던 것이다.

주계수 밥북출판사 대표는 “『왔다!

이루리』에 수록된 여섯 편의 동화는 서로 다른 이야기와 상황을 다루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이해’와 ‘성장’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두고 있다.

각 작품은 실패와 극복, 오해와 화해, 경쟁과 공감, 그리고 가족과 사랑이라는 다양한 삶의 문제를 어린이의 시선에서 진솔하게 풀어내며, 독자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도록 이끈다.

특히 인물들의 감정 변화와 관계의 흐름이 설득력 있게 그려져 단순한 교훈을 넘어 깊은 공감과 정서적 울림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상재 문학평론가는 “이 동화집은 일상 속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갈등을 소재로 삼으면서도,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서사를 통해 그것을 이해와 배려의 이야기로 확장해 낸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태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고 평하며, “어린이 독자에게는 바람직한 가치와 태도를 길러주는 성장 동화로서, 성인 독자에게는 관계와 삶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하나의 주제 의식 아래 조화를 이루며, 읽는 이로 하여금 오래도록 여운을 느끼게 하는 완성도 높은 동화집이다.”다고 강조했다.

장인진 작가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2019년 공무원 문예대전 동시 부문 동상, 2024년 공직문학상 동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 제12회 《아동문학사조》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었다.

현재 여수의 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며,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면서 글을 쓰고 있다.

출처 : 공무원뉴스(https://www.korea-news.com)

김은채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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