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

영산고, 학생 주도 동아리 발표회… 한 학기 열정 결실 '화려하게'

기획부터 실행까지 학생이 직접 완성한 무대, 나주 교육의 새로운 모델 제시

지난 7월 13일(월) 오후 2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영산고등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1학기 동아리활동 성과 발표·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1학기 동안 스스로 탐구하고 실천해 온 동아리 활동의 결실을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아리 대표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고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전교생이 함께 소통하는 학생 중심의 축제로 꾸며졌다.

밴드&공연기획부의 무대를 시작으로 본 행사에서는 총 16개 동아리가 무대 위에서 저마다의 성과를 발표했으며, 9개 동아리가 강당 곳곳에 직접 제작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교사의 지시나 개입을 최소화하고, 동아리 부서원들이 주도적으로 발표 자료를 제작하거나 활동 결과물을 직접 디자인해 전시하는 등 기획부터 실행까지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난 3월 신학기 초에 열렸던 동아리 홍보 행사 이후, 한 학기 동안 부쩍 성장한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본 교사진의 감회도 남달랐다.

행사를 기획하고 지도한 이성민 담당 교사는 "지난 3월 강당에서 열렸던 동아리 홍보 때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발표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교사는 "교사가 이끄는 대로 수동적으로 움직이기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주인 의식을 가지고 능동적,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계속 이어진다면, 앞으로 우리 영산고 동아리 활동의 수준과 깊이가 더욱더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학생 주도의 자치 활동 모델을 보여준 이번 발표·전시회는 한 학기 동안의 성장을 확인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2학기 동아리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나아가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의 주체가 되는 영산고의 이 같은 혁신적 시도는,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며 ‘나주 교육'의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광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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