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AI·융합·탐구로 미래교육 실현, 봉황고 수업 혁신 선도

화학·지리·영어·음악 공개수업, 2022 개정 교육과정 디지털 역량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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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고등학교(교장 김혜정)가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학교 안팎으로 나누며 ‘수업으로 성장하는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봉황고는 2026학년도 1학기 중 6월 중 화학·지리·영어·음악 교과에서 수석교사와 교사가 직접 수업을 공개하고, 교과연구회 및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연계한 협의회를 운영하며 학생 주도형 미래교육의 방향을 공유하였다.

이번 공개수업은 전라남도교육청의 「더 채움 수업」 수석교사 수업 나눔의 날, 남도지리교육연구회, 전남영어교육비타민 교과연구회,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공개수업 연구모임과 연계하여 운영되었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깊이 있는 학습, 디지털·AI 활용 역량, 인문·예술적 소양 함양을 실제 수업 속에서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화학 평형은 어떻게 눈에 보일까?」 실험과 AI 시뮬레이션으로 배움을 채우다 - 류란영 수석교사 • 일시·장소: 2026. 6. 15. 6교시, 화학실험실 (3학년 F반) • 단원·주제: Ⅱ.

반응 엔탈피와 화학 평형 — 농도 변화에 따른 평형 이동 탐구 류란영 수석교사의 화학Ⅱ 공개수업은 화학 평형 상태에서 농도 변화에 따른 평형 이동을 탐구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다이크로뮴산 이온과 크로뮴산 이온의 색 변화를 관찰하며 르샤틀리에 원리를 스스로 발견해 나갔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시뮬레이션 웹사이트와 에듀테크 플랫폼 Nearpod를 활용하여 실험 결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실험·시뮬레이션·AI 피드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형 과학 수업을 구현하였다.

수업 후에는 수석교사와 신규·저경력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수업 나눔·성찰 협의회가 열려 수업 설계와 실행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지리정보로 잇는 학교와 세계」 우리 학교 SDGs 맵핑 프로젝트 - 양지영 교사 • 일시: 2026. 6. 11.(목) 7교시 • 장소·대상: 2030교실(글로카리움), 2학년 선택(세계시민과 지리) • 단원·주제: 글로벌 경제와 공간적 불균등 — ‘우리 학교 SDGs 맵핑 프로젝트’ 양지영 교사의 「세계시민과 지리」 공개수업(남도지리교육연구회 공개수업)은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학교 공간을 세계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개념기반 탐구 수업으로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학교 곳곳을 관찰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결하고, Dollar Street와 Google My Maps를 활용해 디지털 지도로 시각화하였다.

모둠별 역할을 나누어 공간적 불균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실천 가능한 탐구 질문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세계 시민으로서의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생성형 AI 활용 선언문 작성 활동을 통해 학문적 진실성과 AI 리터러시를 함께 함양하는 수업 사례를 제시하였다. 「Living in Harmony」 소설 『동물농장』으로 배우는 상호이타주의 - 윤종규 교사 • 일시·장소: 2026. 6. 12.(금) 5교시, 2-2교실 (2학년) • 단원·주제: Lesson 3. Living in Harmony — 개념기반 글쓰기와 동료평가 윤종규 교사의 영어Ⅰ 공개수업(전남영어교육비타민 교과연구회 공개수업)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중심으로 상호이타주의(Reciprocal Altruism) 개념을 탐구하는 개념기반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권력, 조작, 통제, 호혜 등의 개념을 실제 사례와 연결하여 영어 에세이를 작성하고, 루브릭을 활용한 동료평가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고 친구들의 글에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며 비판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역량을 함께 키워 나갔다.

특히 단계적 비계 제공과 개념 전이 중심 글쓰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개념을 실제 삶과 연결하여 적용하는 깊이 있는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시는 어떻게 노래가 될까?」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인문·예술 융합 수업 - 김민주 교사 • 일시·장소: 2026. 6. 15.(월) 5교시, 음악실(2-2반) • 단원·주제: 1- 02.

가창 – 시와 음악의 만남, 별 헤는 밤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회장 양사라 한재중학교 교장)가 주관한 공개수업 연구모임에서는 봉황고등학교 김민주 교사가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과 조범진 작곡가의 가곡을 활용하여 문학 작품이 음악으로 재창조되는 과정을 탐구하는 수업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시를 감상한 뒤 리듬, 가락, 화성, 형식, 음색, 셈여림, 빠르기 등 음악의 기본 요소를 바탕으로 작곡가의 표현 의도를 분석하였다.

또한 시의 정서와 의미가 음악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근거를 들어 비평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예술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이번 수업은 ‘비평을 넘어 소통으로’라는 주제 아래 학생들이 타인의 감상과 관점을 존중하며 공감과 소통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구성되었다.

영상 자료와 디지털 매체, AI 기반 도구를 활용한 탐색과 성찰 활동은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문해력과 AI 활용 역량을 신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번 공개수업에는 전라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및 장학사, 전남 지역 음악교사 40여 명뿐만 아니라 국어·영어 등 다양한 교과 교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음악과 문학을 연결한 융합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교과 간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수업으로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향하여 이번 네 교과의 공개수업은 교과의 특성은 서로 달랐지만 학생을 배움의 주체로 세우고, 탐구와 성찰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학습을 실현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또한 AI와 디지털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하는 학습 자원으로 활용하며 미래교육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무엇보다 봉황고등학교는 교실 속 수업 실천을 학교 안에 머물게 하지 않고 교과연구회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외부 교원들과 공유함으로써 한 교실의 성장이 지역 교육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수업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혜정 교장은 “교실 문을 열어 수업을 공개하고 동료 교사들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은 교사의 전문성을 성장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화학·지리·영어·음악 네 교과 선생님들이 보여 준 실천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미래형 수업의 방향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깊이 있게 탐구하고 서로 소통하며 성장하는 수업이 학교 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봉황고등학교는 수업 나눔과 성찰의 문화를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