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0시를 기해 전남과 광주의 교육이 하나가 됐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초대 김대중 교육감의 첫 행보도 조금 특별했는데요.
화려한 취임식 대신 학생들이 있는 교육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약속.
그 첫걸음을 함께 따라가 보겠습니다. 7월 1일 자정을 넘긴 시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김대중 교육감.
학생 36만여 명과 학교 1천900여 곳을 아우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역사적인 첫 출발을 알렸습니다.
김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민주주의 교육과 학생 생애 책임교육, AI기반의 새로운 학교 등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김대중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우리는 더 이상 수도권 교육과 비교하며 그 뒤를 따라가지 않겠습니다.
세계가 주목하고 세계가 배우러 오는 대한민국 K-교육특별시로 당당히 도약할 것입니다.
취임식 대신 첫 출근지는 최근 AI·에너지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학생들의 등굣길을 함께하며 아침 간편식을 건넨 김 교육감은 실습 현장을 둘러보고 교육가족들의 의견을 들었는데요.
'현장 중심 교육자치'의 첫 실천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AI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에너지 산업인재’ 양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최진배 / 목포공업고 운영위원장 저희보다 선진화된 AI 국가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미국, 유럽 등 학생들의 선진지 견학을 지원해서 왜 학생들이 AI를 배워야 하는지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합니다.
이어서 119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교생 24명의 광주중앙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원도심 작은 학교의 발전 방안을 놓고 교육가족들의 지혜를 모았는데요.
노후 시설 개선과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오후에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AI교육원에서 첫 통합전략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회의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출범 초기 조직 안정화와 협업 체계 구축, 학교 현장 지원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김대중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정부와 기업의 많은 투자가 발표되고 있는데요.
그 일자리에 갈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게 하고 우리 아이들이 전남광주를 떠나지 않더라도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를 안정화 단계, 2027년을 일원화 단계, 2028년 이후를 고도화 단계로 설정하고 단계적인 통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학생 중심 교육과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리포터 박소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