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화양고등학교는 지난 9월 9일 체육관에서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하는 '2026 찾아가는 청소년 성(性)장 퀴즈쇼'를 열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했다.
전국 중·고등학교 가운데 2개교(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만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여수화양고는 고등학교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뽑혀 행사를 유치했다.
기존 집합형 강의식 성교육 대신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성 지식을 높이고 건강한 성문화를 만드는 것이 행사 취지다.
이날 행사는 교과 연계 부대행사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심시간 부대행사에서 학생들은 반별 체험·홍보부스를 돌며 활동에 참여했다.
화학, 지구과학, 세계시민과 지리, 법과 사회 등 교과와 연계해 피임약의 화학적 원리, 인구 변동 및 저출생, 국가별 성평등 지표, 디지털 성범죄와 미성년자 관련 법률 등을 학습했다. 5·6교시 본행사에서는 전문가 특강으로 성과 피임에 대한 정보를 얻은 뒤 퀴즈쇼가 열렸다.
전자투표리모콘(Clicker)으로 실시간 점수가 반영돼 모든 학생이 끝까지 참여했다.
결선에 오른 학생들은 화이트보드에 정답을 적으며 성 지식을 겨뤘다.
퀴즈쇼 뒤에는 비보이 댄스팀 '갬블러크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 1명에게 상장과 상금 100만 원, 우수상 1명에게 상장과 상금 50만 원이 주어졌다.
특별상을 받은 3개 학급은 학급당 30만 원씩 상금을 받았다.
총 240만 원의 시상금과 상장이 참가 학생 및 학급에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박00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부스 체험을 하고 리모콘으로 퀴즈를 풀면서 성교육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실생활에 필요한 성 지식을 쉽고 정확하게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경민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즐겁게 성문화를 배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과 및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