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하러 산에 올랐다.
집에는 불을 지펴야 했다.
산은 멀리 있지 않았다.
작은 손으로 마른 가지를 주웠다.
저녁을 따뜻하게 할 수 있었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손을 녹이며 밥을 기다렸을 것이다.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을 것이다. 1949년 1월 11일.
나무를 하러 올라간 세 사람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감추었다.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아궁이 앞에서 기다렸을 것이다.
불을 지필 나무는 없었고 겨울바람만 서성였을 것이다.
나는 지금도 궁금하다.
아이들이 주우려 했던 나뭇가지가 그 아이들이 남긴 침묵은 해마다 나무가 자란다.
꺾여도 다시 자란다.
두 개의 작은 키가 있다.
나무 한 단을 볼 때마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아이들을 생각한다.
산에 올랐던 아이들.
그들이 가져오지 못한 나무를 대신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