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림·여서동)이 제257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의 섬을 미래기술이 실제 생활 속에서 구현되고 검증되는 '여수형 스마트 아일랜드'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여수형 스마트 아일랜드'는 민 의원이 지난 제8대 의회에서 제안한 '여수 실리콘밸리, 은퇴 연구자 R&D 연구단지' 구상을 섬으로 확장한 정책 구상이다.
은퇴한 석학급 연구자와 청년 연구자, 대학·기업이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주민이 생활하는 섬에서 이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주민은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먼저 체감하고, 연구자와 기업은 실제 생활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다.
적용 가능한 분야는 주민의 일상과 밀접하다.
섬과 섬 사이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의약품과 생활물품을 운송한다.
섬 안에서는 자율주행 이동수단으로 어르신과 관광객의 이동을 지원할 수 있다. AI·센서를 활용한 돌봄과 안전관리, 원격·응급의료 기술,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 해양환경 예측과 스마트양식 등도 주요 실증 분야로 제시됐다.
민 의원은 외부에서 개발된 기술을 단순히 가져와 적용하는 방식과는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와 실증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특허와 기술, 실증데이터, 운영 노하우와 표준모델을 여수에 축적해 여수 자체의 기술 경쟁력과 자산으로 남기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검증된 기술을 여수국가산단과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국가산단의 물류와 공정 안전, 환경관리, 에너지 효율화 등에 적용해 섬은 미래기술 실증공간으로, 국가산단은 성과를 산업으로 확산하는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추진 방식으로는 여건이 적합한 1~2개 섬을 선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주민참여형으로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주민에게 필요한 기술을 먼저 발굴하고, 주민·연구자·청년·기업이 함께 사업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민 의원은 서영학 시장의 공약인 '여수미래펀드'를 미래기술 연구·실증과 지역기업·청년 창업의 마중물로 활용하는 한편, 은퇴 연구자 R&D 연구단지와 스마트 아일랜드, 여수국가산단의 연계 방안을 논의할 '여수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 정책토론회'를 연내 여수시의회와 공동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