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고등학교(교장 김혜정)는 2026학년도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과제의 일환으로 독서·인문교육 브랜드 '리브로상스(Librorenaissance)'를 중심으로 한 1학기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리브로상스'는 이탈리아어 '리브로(Libro, 책)'와 프랑스어 '르네상스(Renaissance, 재생·부활)'의 합성어로, 책을 통해 사고를 넓히고 삶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봉황고만의 독서인문교육 브랜드이다.
봉황고는 독서를 단순한 독후활동이 아닌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확장해 사전학습, 독서, 토론, 저자와의 만남, 사후 성찰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독서인문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4월, 독서의 가치를 배우다 리브로상스의 첫걸음은 '왜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지난 4월 봉황고는 『공부머리 독서법』의 저자 최승필 작가를 초청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교육 특강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독서를 사고력과 자기주도학습의 기반으로 이해하고 효과적인 독서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독서교육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이번 특강은 나주 8권역 학부모 독서동아리 '책마실'과 연계해 운영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 5월, 질문하고 토론하며 사고를 넓히다 독서의 필요성을 이해한 학생들은 한 권의 책을 깊이 읽고 함께 토론하는 경험으로 사고를 확장했다. 5월에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55명이 참여한 '2026 독서토론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완독한 뒤 인간의 자유와 행복, 과학기술의 발전, 사회 통제와 윤리 등 현대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주제로 심화 토론을 진행했다.
질문 만들기와 하브루타식 대화, 비경쟁 토론, 실전 디베이트를 단계적으로 경험하며 작품을 현대 사회와 연결해 해석하고, 서로 다른 관점을 존중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역량을 길렀다.
토론은 정답을 찾는 활동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배움의 과정이 되었다. 6월, 교과를 연결하고 삶으로 확장하다 6월에는 『떨림과 울림』의 저자 김상욱 교수를 초청해 독서인문교육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자 특강에 앞서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온라인 강의와 교내 독서 특강, 교과 연계 활동을 진행하고, 특강 이후에는 토의·토론과 성찰 활동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특히 물리, 영어, 화학, 음악 등 5명의 교사가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 융합 프로젝트는 리브로상스의 대표적인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하나의 책을 다양한 교과의 시각에서 해석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과학과 인문학, 예술과 언어를 연결하며 교과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사고를 경험했다.
또한 봉황고만의 인문교양 프로그램인 '봉황판 알쓸신잡', 교과별 특강, 독서 토의·토론 등 다양한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내며 책을 중심으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갔다.
특히 사전·사후 활동에서 제작된 독서 활동지, 토의·토론 결과물, 성찰 기록 등을 디지털 활동 모음집으로 제작해 교육활동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공유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활동 결과물을 교내 복도에 전시해 배움의 과정을 학교 공동체와 함께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독서문화 확산의 장으로 마련했다.
이러한 기록과 공유는 학생들의 성취감과 자기성찰을 높이는 동시에 독서인문교육의 가치를 학교 안팎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독서공동체 리브로상스는 학생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독서공동체를 지향한다.
학생 독서동아리 '꿈꾸는 책방', 교사 전문적학습공동체 '리브로티아데', 나주 8권역 학부모 독서동아리 '책마실'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독서 프로젝트를 통해 사고를 확장하고, 교사들은 교과 융합 교육과정을 함께 연구하며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학부모 역시 저자 특강과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독서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처럼 리브로상스는 학생, 교사, 학부모를 하나의 독서공동체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봉황고만의 독서인문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책에서 삶으로 이어지는 배움 김혜정 교장은 "리브로상스는 책을 많이 읽는 교육이 아니라 책을 통해 질문하고, 함께 생각하며, 삶으로 실천을 이어가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독서공동체를 바탕으로 교과 융합과 지역사회 연계를 더욱 확대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인문학적 소양, 미래 역량을 키우는 봉황고만의 독서인문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