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

나주 영산강정원서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성황리 마무리

27개 시군구 대표 음식과 스타 셰프 미식체험 호응, 프랑스 MCF와 국제 교류 협약 체결

시민의 눈 취재팀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나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리고 마무리됐다.

나주시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29일 밝혔다.

'남도의 맛으로 하나 되는 통합특별시'를 주제로 연 이번 축제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7개 시군구가 참여해 지역별 대표 음식과 식문화를 선보였다.

관람객이 직접 맛보고 만들고 경험하는 참여형 미식 축제로 꾸며졌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특별 미식체험이다.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 전 청와대 총괄조리팀장 천상현 셰프 등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이 매진됐다.

참여 셰프들은 남도 식재료에 각자의 음식 철학과 조리법을 접목한 요리를 선보였다.

남도음식명인 12명이 참여한 '남도 명인의 식탁'에서는 전통음식 조리 시연과 시식이 진행됐다.

'남도의 맛' 프로그램에서는 27개 시군구의 대표 음식과 식문화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소개했다. 27개 시군구 전시관과 종가관, 명인관에서는 지역별 대표 음식과 전통 조리법, 주요 식재료 등을 소개했다.

발효음식 체험, 반찬 만들기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남도미식존과 청년 디저트존, 남도식품 판매존에서는 지역 음식과 농수특산물, 디저트 등을 판매했다.

개최도시 나주는 나주시 특별관에서 나주곰탕과 영산포 홍어, 구진포 장어 등 대표 음식과 지역 식재료를 소개하고 나주 음식문화의 전통과 이야기를 담은 전시·홍보 콘텐츠를 운영했다.

지역 대표 외식 브랜드인 '나주밥상'도 알렸다.

축제에 앞서 지난 15일 나주정미소에서는 '남도음식의 종가, 나주를 말하다'를 주제로 '남도음식문화포럼'이 열렸다.

음식과 역사,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나주 미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의했다.

미나리한우불고기전골과 홍어라면, 불미김밥 등 특별메뉴 시식도 진행됐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열렸다.

어린이 쿠킹클래스와 풍선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축제 개막식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나주시, 프랑스 명장 요리사협회(MCF)가 국제 미식교류와 식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남도음식 경연대회가 열렸다. 27개 시군구 대표음식 전시부와 일반부 라이브 경연이 진행됐고, 나주시 대표팀은 일반부 경연에서 입선했다.

나주시는 이번 축제와 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식재료와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결합한 미식 콘텐츠를 발굴하고 '나주밥상' 브랜드 육성과 외식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함께 즐겨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 27개 시군구 참가자와 음식명인, 셰프, 행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는 남도음식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 나주가 간직해 온 음식문화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는 드넓은 나주평야와 영산강을 기반으로 풍부한 식재료와 오랜 역사, 독창적인 음식문화를 발전시켜 온 남도 미식의 중심지"라며 "나주밥상을 비롯한 우수한 음식문화 자산을 관광과 외식산업으로 확장해 나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미식 콘텐츠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관광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민의 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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