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회장 양사라·한재중)는 10월 8일 광남고등학교 문화예술복합공간에서 2026학년도 2학기 1차 공개수업을 열고 문학과 음악을 연결한 감상·비평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연구회는 올해 'AI 시대, 음악교과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과 인문학적 상상력 함양'을 주제로 공개수업 릴레이를 세 차례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업은 1학기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 공개수업에 이은 두 번째다.
광남고등학교 김건주 교사가 2학년 1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음악 감상과 비평' 과목의 '시처럼 음악처럼' 단원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생상스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를 제재로 '죽음을 어떻게 음악으로 표현하였는가?'라는 질문을 탐구했다.
수업은 미하엘 볼게무트의 「죽음의 무도」 그림을 보고 느낌을 나누는 활동으로 시작했다.
학생들은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고 생상스에게 영감을 준 앙리 카잘리스의 시를 읽으며 문학·미술·음악의 연결점을 찾았다.
이어 자정의 종소리, 죽음의 바이올린, 해골들의 춤, 새벽을 알리는 수탉의 울음 등 시 속 장면이 음악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분석했다.
이번 수업에서는 김건주(광남고), 김민주(봉황고), 김은주(전남보건고), 정서윤(호남원예고) 등 음악 교사 4명이 직접 연주했다.
학생들은 피아노 2대·바이올린·플루트로 구성된 4중주 편곡 버전과 두 대의 피아노를 네 손으로 연주하는 '투피아노 포핸즈' 버전을 감상했다.
드라마 '포헨즈'의 주제곡으로 활용된 「죽음의 무도」를 실음 연주로 들려줬다.
학생들은 두 가지 실연을 관현악 음원과 비교하며 악기 편성에 따라 음색과 셈여림, 소리의 질감과 표현 효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탐색했다.
비교 감상 뒤에는 음악적 근거를 들어 비평하는 활동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비평의 네 요소인 기술·해석·평가·맥락 중 두 가지를 선택해 세 문장 이내의 비평문을 작성했다.
모둠 활동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올해 공개수업 릴레이의 마지막 순서인 2학기 2차 공개수업은 11월 4일 전남보건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