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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고 김아영 학생, 전남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서 동상 수상

한국어·일본어로 엄마와의 이야기 발표, 교육감상 수상 결실

시민의 눈 취재팀
광양여고 김아영 학생, 전남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서 동상 수상 - 교육 | 시민의 눈
광양여고 김아영 학생, 전남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서 동상 수상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광양여자고등학교 2학년 김아영 학생이 지난 9월 10일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열린 '2026 전남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중등부 본선에서 동상인 전라남도교육감상을 받았다.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부가 운영한 이 대회는 이주배경학생의 언어적 강점을 계발하고 이중언어 학습에 대한 자긍심과 자신감을 높이려고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를 제외한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발표했다.

김아영 학생은 광양여고 대표로 1차 발표 동영상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나에게 가까운 일본문화, 우리 엄마'를 발표했다.

엄마를 자신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일본문화로 소개하고, 엄마를 통해 두 나라 문화를 이해하게 된 경험을 전했다.

김아영 학생은 약 두 달 동안 대회를 준비했다.

한국어와 일본어 원고를 여러 차례 다듬고, 지도교사와 함께 발음과 억양, 발표 자세를 점검했다.

본선에 대비해 예상 질문에 두 언어로 답하는 연습도 했다.

김아영 학생은 "같은 마음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지만, 연습할수록 엄마에게서 배운 언어와 문화가 저만의 소중한 강점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긴장한 가운데서도 준비한 이야기를 끝까지 전할 수 있어 뿌듯했고, 뜻깊은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

응원해 주신 가족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도교사인 오현태 교사는 "아영 학생은 두 언어의 의미와 뉘앙스를 잘 살리기 위해 원고를 여러 차례 수정하고 꾸준히 발표를 연습했다"며 "긴장되는 본선 무대에서도 차분하고 자신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모습이 무척 자랑스럽다.

이번 수상이 자신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더 큰 강점으로 키워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영 교장은 "김아영 학생의 수상은 자신의 뿌리와 가족의 문화를 소중히 여기며 성실하게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지닌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존중받고, 각자의 가능성과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발표 내용의 구성과 독창성, 발음과 억양, 어휘와 문법, 질의응답 능력, 발표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시민의 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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