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행중)은 10월 24일 장흥고등학교 봉사동아리 '훈민정음'의 고등학생 멘토와 이주배경 초등학생 멘티 27명을 대상으로 목포 일원에서 '2026.
찾아가는 향토사교육 연계 전남 의(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훈민정음 동아리는 장흥 관내 이주배경 초등학생 20명과 장흥고등학교 학생 20명을 1대1로 매칭해 한글 학습과 소통을 지원하는 봉사동아리다.
학생들은 총 13회기로 구성된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한글 학습과 함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맺어 왔다.
이번 목포 의(義)교육 프로그램은 제12회기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목포근대역사관 등 역사문화 공간을 탐방하며 목포의 근대사와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흔적을 살펴봤다.
어려운 시대에 나라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의(義)의 의미를 되새겼다.
장흥의 동학농민운동과 독립운동 등 지역 역사와 연결해 정의와 용기, 공동체 정신이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방식을 생각해 봤다.
이어 고하도를 찾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수군 재정비와 관련된 호국의 역사를 이해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체험으로 목포의 해양·문화 경관을 조망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서는 탐방에서 얻은 배움을 공유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태도를 익혔다.
장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글 학습과 멘토링으로 이어 온 만남을 지역의 역사와 의(義)의 가치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연계해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갖춘 미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