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

천태초, ‘하늘·별 텃밭’ 수확한 상추로 항아리 바비큐 파티

사제동행으로 가꾼 텃밭의 결실, 싱싱한 쌈과 맛있는 고기로 즐겁게 나눠

천태초, ‘하늘·별 텃밭’ 수확한 상추로 항아리 바비큐 파티 - 교육 | 시민의 눈
천태초, ‘하늘·별 텃밭’ 수확한 상추로 항아리 바비큐 파티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지난 7월 8일 수요일 점심시간, 천태초등학교 급식실과 학교 텃밭 일대가 고소한 냄새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1학기 동안 학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정성으로 가꾼 결실을 나누는 ‘하늘·별 텃밭 사제동행 수확의 날 & 즐거운 사제동행 성과 나눔’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 한편에 마련된 학년 별 텃밭을 직접 일구며 생명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배우고, 나아가 사제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다. ■ 땀방울로 키워낸 싱싱한 초록빛 결실 학생들은 그동안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정성껏 텃밭을 가꿔왔다.

이날 수확의 날을 맞아 텃밭으로 향한 아이들은 몰라보게 무성해진 초록빛 상추를 보며 감탄을 연발했다.

선생님의 지도 아래 조심스럽게 상추를 수확해 바구니에 담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성취감이 가득 묻어났다. ■ 항아리 바비큐와 텃밭 상추의 환상적인 만남!

즐거운 성과 나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점심시간에 이루어진 '성과 나눔' 밥상이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수확을 축하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대형 항아리를 이용한 통삼겹 바비큐를 준비했다.

항아리 안에서 기름기는 쏙 빠지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바비큐는 등장하자마자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따온 싱싱하고 연한 유기농 상추 위에 잘 익은 바비큐 고기를 얹어 크게 한 쌈을 싸 먹으며 1학기 동안의 노고를 서로 격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5학년 학생은 "우리가 정성들여 키운 작물이라서 그런지 평소에 먹던 상추보다 훨씬 달고 맛있었다"며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텃밭에서 땀 흘리고 맛있는 고기도 먹을 수 있어서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점심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태초등학교 교장 박용우는 "텃밭을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의 고마움과 농부들의 땀방울이 가진 가치를 몸소 깨달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제가 함께 소통하고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어린 일구어냄 끝에 찾아온 달콤한 수확의 날.

천태초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속에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사제 간의 따뜻한 추억이 한 뼘 더 자라난 하루였다.

강유향 기자 [email protecte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