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안초등학교(교장 곽충섭)가 2026년 개교100주년을 맞아 전교생이 참여한 기념 문집 『우리들의 백년 이야기』를 발간했다.
학생들이 직접 쓰고 그린 글과 그림, 그림책, 소감문을 한데 모은 이번 문집은 9월 4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학생과 학부모, 동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집에는 여러 갈래의 작품이 담겼다.
학교에 대한 사랑과 추억을 담은 글과 그림, 학년별로 이야기를 모아 만든 그림책, 학급에 따라 작성한 독서 감상문과 독서 감상화, 그리고 고학년 학생들이 선배 동문과의 만남 이후 남긴 소감문이다.
완도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한 단계적독서인문교육과 연계하여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기 중 꾸준히 이뤄졌다.
그림책 활동에 참여한 학년에서는 학생들이 각자 쓴 이야기를 모아 그림책을 한 권씩 완성했다.
이야기의 흐름을 함께 잡고 장면을 나눠 맡아 그림을 그리며 한 권을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는 함께 만드는 경험이 됐다.
이렇게 학년별로 만들어진 그림책들은 다른 작품들과 함께 문집 한 권으로 묶였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든 학생이 참여하여 문집 안에 소안초 학생 전원의 이름과 작품이 담기도록 했다.
학생들의 그림과 글씨를 원본 그대로 살리기 위해 고화질로 인쇄해 연필 선 하나와 색칠의 결까지 문집에 그대로 옮겨졌다.
문집의 또 다른 특징은 '선배와의 만남'이다.
학교는 개교100주년을 기념해 졸업 동문을 학교로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선배들은 자신이 다니던 시절의 교실 풍경과 놀이, 학교를 오가던 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학생들은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묻고 답을 들었다.
고학년 학생들은 이 만남을 마친 뒤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느낀 점을 글로 정리해 문집에 실었다.
학생들에게 이번 문집은 소안초등학교의 100년 역사를 스스로 되새겨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오래된 학교 사진을 살펴보고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금 자신이 앉아 있는 교실에 앞서 지나간 수많은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소안초 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문집 곳곳에 글과 그림으로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