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의장 이형완)가 오는 9일 졸속·불공정한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추천 철회를 촉구하며 전남 서남권 시·군 의회와 연대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무안·신안·영암·함평·진도·완도·해남 등 서남권 의회도 후보대학 선정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이들 의회는 성명을 통해 목포시의회와 뜻을 같이하며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공동 대응은 국립목포대학교 탈락에 대한 이의 제기 차원을 넘어선 것이다. 36년간 국립의대 설립을 염원해 온 서남권 주민들의 요구가 선정 과정에서 정당하게 반영됐는지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목포시의회는 후보대학이 1.3점 차이로 결정된 만큼 평가 기준과 배점, 대학별 세부 채점 결과, 심사위원 구성과 평가 과정, 최종 선정 근거 등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심사 과정과 평가 결과에 대한 검증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목포대도 교육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은 "이번 사안은 어느 지역의 대학이 선정됐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문제"라며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은 선정 과정이라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어 "목포만의 목소리로 끝내지 않고 무안·신안·영암·함평·진도·완도·해남 등 서남권 지역민과 함께 하나의 목소리를 내겠다"며 "졸속·불공정한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반드시 바로잡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국립의대 설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목포시의회는 서남권 시·군 및 의회와 협의해 공동성명 발표, 공동 기자회견, 정부·국회 건의, 시민사회 연대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