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윤지) 인도비즈니스센터는 지난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뭄바이 국립인도영화박물관에서 K-방송콘텐츠 기업 간 거래(B2B) 수출 지원 행사 '코카 온 스크린(KOCCA ON SCREEN)'을 열었다.
행사 기간 총 65건의 비즈니스 매칭과 342만 달러(한화 약 45억 원, 1달러당 1,325원 환율 기준) 규모의 상담 성과가 나왔다.
행사는 인도 정보방송부 산하 공공기관인 인도국립영화개발공사(NFDC)의 협조로 열렸다.
씨제이이엔엠(CJ ENM), 이비에스(EBS), 케이비에스미디어(KBS Media), 케이티이엔에이(KT ENA), 에스비에스(SBS) 등 국내 방송콘텐츠 5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2025~2026년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총 24편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방영권·전송권 판매와 현지 리메이크, 포맷 수출, 공동제작 등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첫날인 22일 오전에는 지식재산(IP) 피칭 프로그램 '스포트라이트 온 K-IP(Spotlight on K-IP)'가 열렸다.
이비에스(EBS)는 자연·교육 다큐멘터리와 AI 기반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케이비에스미디어(KBS Media)는 연상연하 출연자들의 만남을 다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에스비에스(SBS)는 AI와 인간의 관계를 소재로 한 신규 예능을 소개했다.
케이티이엔에이(KT ENA)는 요리 경연과 창업 도전기를 결합한 예능 포맷을 내놓았다. 22일 오후부터 23일까지는 맞춤형 비즈매칭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대일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인도 측에서는 지오스타(JioStar),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지파이브(ZEE5)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지엔터테인먼트(Zee Entertainment), 셰마루 엔터테인먼트(Shemaroo Entertainment) 등 유통·방송사, 티시리즈(T-Series), 엑셀 엔터테인먼트(Excel Entertainment), 로이 카푸르 필름스(Roy Kapur Films), 얼라이언스 미디어 앤 엔터테인먼트(Alliance Media & Entertainment) 등 제작·배급사 등 16여 곳이 참여했다. OTT 플랫폼 기업들은 신규 K-드라마와 제작 완성된 예능 콘텐츠 확보에 관심을 보였다.
제작사들은 K-예능 포맷을 활용한 사업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23일 오후에는 'K-드라마 프리미어 스크리닝(K-Drama Premiere Screening)'이 열렸다.
현지 한류 팬 커뮤니티와 푸네 세종학당 학생, 인도창조기술원(IICT) 재학생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주요 출품작을 상영했다.
국립인도영화박물관 샤탸짓(Satyajit Mandle) 부관장은 "이번 콘진원과 인도국립영화개발공사(NFDC)의 협력은 한국과 인도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양국의 창의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뜻깊은 발걸음으로 이러한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콘진원 권오태 콘텐츠수출본부장은 "인도는 중위연령 29세인 젊은 인구 구성을 바탕으로 K-콘텐츠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는 주요 전략시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국내 방송콘텐츠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은 물론, 실질적인 계약과 유통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 발굴부터 후속 협상 지원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