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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초, 독서인문교육 연계 일본 국제교류서 전통놀이·그림책 발표

치요다동부초 학생들과 짝교류하며 문화소통과 세계시민성 함양

시민의 눈 취재팀
화양초, 독서인문교육 연계 일본 국제교류서 전통놀이·그림책 발표 - 교육 | 시민의 눈
화양초, 독서인문교육 연계 일본 국제교류서 전통놀이·그림책 발표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화양초등학교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5~6학년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일본 후쿠오카·사가·구마모토 일원에서 독서인문교육과 연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류는 화양초가 올해 운영하는 2026년 교육국제화특구 국제화프로그램 운영학교 사업 '세계동행 독서인문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학생들은 사전에 일본 교류교 학생들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한 영어 그림책을 읽고 온라인 화상 토론을 했다.

양국 학생은 1:1로 짝을 이뤄 영어 이메일과 메신저로 소통했고,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영어 학습과 여름방학 영어회화 캠프에도 참여했다.

교류 2일차인 21일 학생들은 사가현 치요다동부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화양초 학생들은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일본 학생들에게 영어와 몸짓으로 설명하며 함께 어울렸다.

일본 학생들이 소개한 가위바위보 기차놀이에도 참여했다.

이어 두 학교 학생들이 차례로 작품을 발표하고 질문을 주고받았다.

화양초 학생 대표 2명이 직접 창작한 그림책을 소개했고, 치요다동부초 학생들도 자신들이 준비한 작품을 발표했다. 6학년 서상준 학생은 "처음에는 내가 만든 책을 일본 친구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그림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웃어 주는 모습을 보고 용기가 났다"며 "책 한 권으로 말이 다른 친구들과도 마음이 통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앞으로도 내 생각을 책으로 만들어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일본 학교 급식을 함께 먹은 뒤 다케오시 도서관을 찾아 일본의 독서문화와 공공 공간 디자인을 살펴봤다.

이 밖에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 텐진 상점가, 캐널시티 하카타, 구마모토 아라오시 그린랜드 등을 둘러보고 장어덮밥·라멘·돈가스 등 현지 음식도 경험했다.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김호중 교사는 "독서인문교육의 핵심은 책에서 얻은 질문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다른 사람과 나누는 데 있다"며 "교실에서 읽고 조사하고 영어로 정리한 내용을 일본 친구들 앞에서 직접 표현하고, 도서관에서 일본의 독서문화를 살펴본 경험이 학생들에게 책과 세계를 연결하는 살아 있는 배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혜정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그 배움의 범위를 세계로 확장한 것"이라며 "작은 학교의 학생들도 책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표현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인문교육과 연계한 국제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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