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

장터 통해 경제 배우고 물총으로 협동 익히는 동복초의 행복한 하루

알뜰 장터와 물총 놀이로 경제 교육과 단체 활동을 아우르며 1학기 마무리

장터 통해 경제 배우고 물총으로 협동 익히는 동복초의 행복한 하루 - 교육 | 시민의 눈
장터 통해 경제 배우고 물총으로 협동 익히는 동복초의 행복한 하루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화순 동복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7월 13일 전교생이 함께하는 알뜰 장터와 물총 놀이를 열어 1학기를 마무리하는 신나고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3교시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알뜰 장터가 펼쳐졌다.

학생들은 집에서 가져온 물건을 직접 진열하고 가격을 정해 판매자가 되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르며 구매자가 되기도 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합리적인 가격을 정하고 흥정하는 과정에서 경제의 기본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에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활동은 자원을 소중히 여기고 나누는 마음도 함께 길러주었다. 4교시에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릴 물총 놀이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먼저 등에 과녁을 붙이고 서로의 과녁을 맞추는 개인 대결로 물총 놀이의 문을 열었다.

달아나고 쫓아가며 과녁을 겨누는 과정에서 순발력과 민첩성이 발휘되었고, 웃음소리와 함성이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진 팀 대결에서는 학생들이 팀을 나눠 상대 팀의 컵탑을 먼저 무너뜨리는 단체 게임을 펼쳤다.

팀원들과 전략을 세우고 서로 엄호하며 협력하는 과정에서 팀워크와 공동체 의식이 자연스럽게 싹텄다.

두 활동 모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규칙을 지키며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알뜰 장터에서는 물건의 가치를 판단하고 경제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험을, 물총 놀이에서는 신체 활동과 협동의 즐거움을 동시에 얻는 시간이 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신나는 소감을 나눴다.

한 학생은 "내가 안 쓰는 물건을 팔아서 친구 물건도 사고, 알뜰하게 거래하는 게 진짜 재미있었다.

장사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물총 놀이에 참여한 학생은 "컵탑 무너뜨리기에서 우리 팀이 이겼는데 물에 다 젖었는데도 너무 신나서 하나도 안 더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옥현 교장은 "알뜰 장터에서 나눔과 경제를 배우고, 물총 놀이로 여름 햇살 아래 마음껏 뛰어논 오늘 하루가 학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1학기의 마지막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복초등학교는 2학기에도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즐기는 다양한 자치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배움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학교 문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강유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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