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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극으로 깨우는 배움의 즐거움, 두 학교가 함께 쓴 성장 이야기

대덕·명덕초 ‘강남사장님’ 초서독서법으로 깊이 있는 독서와 협력 소통 능력을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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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극으로 깨우는 배움의 즐거움, 두 학교가 함께 쓴 성장 이야기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대덕초등학교(교장 김인성)와 명덕초등학교(교장 조화옥)는 6월부터 7월까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이지음 작가의 ‘강남사장님’을 활용한 초서독서법 수업과 낭독극 활동으로 학생들의 깊이 있는 독서 역량과 협력적 소통 능력을 키웠다.

이번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책을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며 배우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덕초등학교 4학년 학생 8명과 명덕초등학교 3학년 학생 3명, 4학년 학생 1명이 함께 참여해 학교의 경계를 넘어 배움을 나누는 교육활동을 펼쳤다.

두 학교는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성을 높이고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들은 이지음 작가의 ‘강남사장님’을 읽으며 다산 정약용의 초서독서법인 입지·독해·판단·초서·의식의 다섯 단계를 차례로 실천했다.

입지 단계에서는 독서의 목적을 세우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독해 단계에서는 인상 깊은 문장에 인덱스를 붙인 뒤 초서집에 옮겨 적고 자신의 생각을 함께 기록했다.

학생들은 한 문장을 여러 번 되새기며 작가가 전하려는 의미와 자신의 경험을 연결해 생각을 확장했다.

판단 단계에서는 책을 끝까지 읽은 뒤 등장인물 관계도를 직접 만들었다.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 성격, 서로의 관계를 분석하며 작품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가치와 중심 생각을 탐색했다.

이어 초서 단계에서는 책의 핵심 문장과 자신의 마음을 울린 문장, 이지음 작가의 생각이 가장 잘 드러난 문장을 선정해 서로 공유하며 다양한 관점을 나누었다.

학생들은 친구들의 생각을 들으며 같은 책도 서로 다르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했다.

의식 단계에서는 책의 중심 생각을 직접 표현하는 낭독극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작품의 핵심 장면을 선정해 대본을 작성하고 역할을 나누어 연습했다.

이어 '의식 플러스' 활동에서는 서로의 대본을 수정하고 연습을 반복하며 표현력을 높였다.

마지막 발표회에서는 친구들 앞에서 낭독극을 선보이며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학생들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공연을 준비해 더욱 즐거웠다", "친구들과 협력하면서 책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동교육과정은 독서교육뿐 아니라 학교 간 교육 교류의 의미도 더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배우며 자연스럽게 협력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쌓았다.

처음 만난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함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은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동교육과정 운영 과정은 온라인 패들렛을 통해 학생들의 활동 모습과 결과물을 교육공동체와 공유했다.

공동교육과정을 함께 추진한 대덕초등학교 박상민 교사와 명덕초등학교 김우진 교사는 "강남사장님 초서의 마지막 단계인 의식으로 낭독극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모두 자신의 역할에 몰입해 상황에 어울리는 말투와 어조로 실감 나게 표현했다.

연습도 매우 충실했고 어린이다운 밝고 활기찬 모습이 돋보였다.

독서교육과 낭독극은 처음 시작하기 쉽지 않은 활동인데 학생들에게 책을 향한 좋은 동기를 만들어 주었다.

특히 대덕초 4학년 학생들이 3학년 학생들에게 배울 기회를 열어 줘 명덕초 학생들이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덕초등학교와 명덕초등학교는 2학기에도 공동교육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학생들은 '소리질러 운동장'을 함께 읽으며 초서독서법을 실천하고 전략형 스포츠 활동과 '우리의 이야기' 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두 학교는 앞으로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고광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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