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

목포·전남 서부권 ‘36년 숙원’ 목포대 국립의대·병원 유치 촉구

강성휘 시장 등 공동입장 발표, 서부권 의료 불균형 해소와 메디컬타운 추진 강조

시민의 눈 취재팀
목포·전남 서부권 ‘36년 숙원’ 목포대 국립의대·병원 유치 촉구 - 교육 | 시민의 눈
목포·전남 서부권 ‘36년 숙원’ 목포대 국립의대·병원 유치 촉구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 서부권 지역민들의 36년에 걸친 절체절명의 목소리 강성휘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은 3일 목포대학교 국립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서부권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번 공동입장문은 지난 8월 2일 통합특별시장 주재로 목포시와 순천시 양 지역 시장, 국회의원, 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통합대학 국립의대 긴급 조정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협상을 오는 8월 10일까지 이어가기로 한 데 따른 입장을 밝힌 것이다.

공동입장문에서는 1990년 5월 19일 목포대학교가 정부에 의과대학 신설을 최초로 건의할 당시 서부권의 의료 현실을 언급하며, 신안·진도·완도 등 전국 최대 도서지역 주민들이 상급종합병원 부재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소중한 생명을 잃어야 했던 열악한 의료환경을 설명했다.

또한 목포대 의과대학 신설은 2007년 이명박 정부와 2012년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 공약이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교육부 주관으로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2018.7.~2019.11.)이 추진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검토돼 온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3월 윤석열 정부가 전라남도에 국립의대 신설을 약속하면서 세부 추진방안은 전라남도가 결정하도록 한 이후, 목포대는 순천대와 대학 통합 심의 13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인수위원회 제안에 따른 자율합의 3회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7월 27일 서부권에는 「메디컬타운 프로젝트」를, 동부권에는 「의료혁신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공동입장문은 각종 보건의료 통계를 근거로 서부권의 의료 취약성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점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서부권-동부권 의료지표」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치료가능 사망률은 서부권이 55.5명으로 동부권(45.3명)보다 10.2명 높았으며, 중증환자 사망률도 서부권이 10.4%로 동부권(7.4%)보다 3%p 높았다.

또 3시간 이내 상급병원을 이용하지 못해 사망할 확률은 서부권이 20.7%로 동부권(5.4%)보다 약 4배 높았고, 상급병원 부재로 외부 의료기관을 이용한 입원 일수도 서부권이 18만 4,265일로 동부권보다 9,827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휘 시장과 김원이 국회의원, 이형완 의장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목포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는 역대 대통령들이 약속한 국가적 책무이자, 생명권 보장을 요구해 온 서부권 지역민들의 36년에 걸친 절체절명의 호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의료정책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생명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지난 7월 27일 발표된 구상대로 서부권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연구시설을 모두 갖춘 「서부권 메디컬타운 프로젝트」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강성휘 시장과 김원이 국회의원, 이형완 의장은 「서부권 메디컬타운 프로젝트」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모든 행정력과 정치적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시민의 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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