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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고, 122건의 지역 문제 해결책 발표…청소년 주도 정책 제안

광산구와 협력해 주민 참여형 플로깅 등 7개 최선정 과제 발표

수완고, 122건의 지역 문제 해결책 발표…청소년 주도 정책 제안 - 행정 | 시민의 눈
수완고, 122건의 지역 문제 해결책 발표…청소년 주도 정책 제안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청소년의 시선으로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수완고등학교(교장 김정완)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발굴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지난 13일 수완고등학교 강당에서 ‘수완고 청소년 정책제안 컨퍼런스’가 열려 학생들이 그간 조사·연구한 정책 제안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광산구(구청장 박병규)와의 연계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수완고등학교는 지난 5월부터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으며, 학생들은 보건·안전·복지·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문제를 스스로 조사하고 원인을 분석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렇게 완성된 정책 제안서는 총 122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주민 참여형 플로깅 크루 운영’, ‘스마트 안심 야간순찰 고도화’, ‘청소년 디지털 균형 지원’, ‘청소년 주도형 지역문화축제’, ‘취약계층 맞춤형 방과후학교’, ‘공실 활용 청소년 팝업스토어’, ‘청소년 흡연 예방 정책’ 등 실현 가능성과 공공성, 지역 기여도가 높은 7건이 최종 발표 과제로 선정돼 수완고 학생들과 지역 사회 관계자들 앞에서 발표됐다.

발표에 나선 학생들은 정책을 제안하게 된 배경과 구체적인 해결 방안, 기대 효과 등을 스스로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광산구 관계 부서와 수완동 주민자치회, 전남대학교 앵커사업단 관계자도 함께해 학생들의 도전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 학생들이 지역 사회 문제에 이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청소년들의 제안해 준 정책들의 실현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 대학,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혁신 모델을 개발하는 자율형 공립고 2.0의 목표에 부합하는 학교 운영 사례로 의미가 있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완(수완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학생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 참여하는 주도성 수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부서의 요청으로 원안 게재되었습니다.

강유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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