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고등학교(교장 김혜정)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2S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담유치원, 한아름유치원, 라온유치원, 빛가람초등학교, 빛가람중학교, 금천중학교 등 6개 기관을 찾아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1학년 28명, 2학년 2명, 3학년 4명 등 전교생 34명이 참여해 예비교사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나눔을 실천했다. ■ “유치원생 눈높이 맞춘 체험 수업, 고1·2학년이 앞장서” 고1, 고2 학생들은 도담유치원, 한아름유치원, 라온유치원의 만 3~5세 원아들을 만나 여름을 주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부채와 마리모 어항 꾸미기 등 계절 감각을 살린 만들기 활동부터,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건져 분리배출해보는 놀이, 물놀이 안전수칙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까지 조별로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해 원아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딱딱한 설명 대신 놀이와 소소한 보상을 결합한 방식으로 구성해 어린 원아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중학교에서는 사회와 영어를 넘나든 융합수업” 빛가람중학교와 금천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3학년 학생들이 나서 사회와 영어를 결합한 교과융합 수업을 펼쳤다.
사회 시간에는 다문화 사회에서 나타나는 편견과 차별 문제를 다루었고, 이어지는 영어 시간에는 앞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나라와 문화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지점, 일상 속에 스며든 사례 등을 함께 살펴보며 배움을 확장했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준비하며 스스로 수업을 기획하고 서로의 계획을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중학교 수업을 맡은 학생들은 대상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고려해 눈높이에 맞는 자료를 준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제 교육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빛가람초등학교 수업을 맡은 김채윤 학생은 “두 번째 방문 때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 인사해줘서 그동안의 거리가 좁혀졌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유치원 봉사를 맡은 조연주 학생도 “걱정과 달리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준비 과정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학교 수업을 맡은 3학년 서다은, 이윤소, 이혜원, 박한비 학생은 “직접 수업을 준비하고 아이들에게 배움을 전하는 과정이 보람찼다”며 “이 과정에서 실제 선생님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고, 교사라는 꿈을 이루어 교단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활동을 지도한 교사는 “고등학생 수준을 넘어설 만큼 짜임새 있는 수업이었고, 그 안에서 예비교사로서의 자질도 엿볼 수 있었다”며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책임감을 갖고 수업을 준비하는 태도가 인상 깊었다.
그간의 노력에 감사하며, 훗날 교단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 나눔은 계속된다” 봉황고등학교는 이번 2SR 프로그램을 계기로 앞으로도 유치원부터 중학교에 이르는 지역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이어가며,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2SR 프로그램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를 아우르며 예비교사를 꿈꾸는 고등학생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한 교육 나눔의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세대를 잇는 다양한 연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역량 강화와 지역 교육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