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 이재봉 의원(풍향·문화·두암1·2·3동·석곡동)이 지난 21일 행정자치위원회 주민자치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의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기부금 관리와 모금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북구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약 15억 3,759만 원이다.
올해 목표는 50억 원이다.
이 의원은 모금 규모에 맞춰 기부금 집행과 답례품 품질, 기부자 관리를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며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지정기부금은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라 기부자가 지정한 사업이나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이 의원은 아픈아이 돌봄센터 사업의 초과 모금액을 사회주택 조성 등에 활용하려는 계획이 이 규정에 부합하는지 따져 물었다.
다른 사업에 사용했는지 명확히 밝힐 것도 요구했다.
사업 내용이나 일정이 달라지면 기부자에게 알리고, 모금액과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례품 운영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지난해 158개 품목 중 35개는 주문 실적이 없었다.
올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불만족 응답자 197명 중 154명이 품질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주문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가 있는 답례품은 공급업체의 개선조치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기부자 관리 체계화도 주문했다.
신규·재기부·고액기부자의 특성에 맞춰 사업 성과를 알리고 재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경기 기부자는 크게 늘었지만 광주·전남 모금액은 전년보다 약 16% 줄었다.
지역별 변화에 맞는 유치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보에서는 20~40대의 기부 비중이 높은 만큼 젊은 층 대상 홍보·마케팅 강화를 주문했다.
민간플랫폼 수수료율 차이를 짚고,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협의 노력도 점검했다.
이 의원은 기부자별 유치전략과 예산·인력, 성과관리 방안을 담은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고향사랑기부 추진단을 중심으로 기획·예산·홍보·사업부서의 협업 강화와 담당 기능·전문인력 배치의 적정성 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북구를 응원하는 마음을 주민에게 필요한 변화로 연결하는 일”이라며 “기부자에게 사업 성과를 알리고, 다시 북구를 선택할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