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29일 제308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주민이 자주 쓰는 공중화장실부터 시범 도입하자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광산구가 2022년 「광산구 유니버설디자인 기본 조례」를 제정했지만 경사로 설치 등 배리어프리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 등 특정 약자를 위해 이미 있는 장애물을 없애는 사후 보완 방식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성별·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처음부터 모든 사람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이 의원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도시의 품격과 삶의 질을 높인 일본의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처럼 광산구도 지역 여건에 맞는 공공화장실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제시된 방안은 ▲공공화장실 실태조사와 개선계획 수립 ▲개선이 시급한 2~3곳 대상 시범사업 추진 ▲지속적인 관리와 단계적 확대 등이다.
이 의원은 "지역 건축·디자인 전문가와 관련 기관, 주민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면 광산구만의 독창적인 유니버설디자인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유니버설디자인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주민의 불편을 행정이 얼마나 세심하게 살피는지 보여주는 기준"이라며 "공중화장실 하나를 바꾸는 작은 실천을 출발점 삼아 광산구가 모든 주민의 일상을 존중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선도도시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