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

토론으로 사고의 폭을 넓히는 삼계중 독서인문학교

질문과 토론으로 생각을 확장하는 R-D-E 통합 교육과정 운영

토론으로 사고의 폭을 넓히는 삼계중 독서인문학교 - 교육 | 시민의 눈
토론으로 사고의 폭을 넓히는 삼계중 독서인문학교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삼계중학교(교장 김미애)는 7월 14일(화)부터 16일(목)까지 3일간 ‘삼계독서인문학교’ 3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 도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토론으로 생각 쌓기’를 주제로, 질문 중심 독서와 낱말놀이, 비경쟁 토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삼계독서인문학교는 “책으로 나를 찾고, 토론으로 세상을 읽고, 글쓰기로 미래를 열다”라는 목표 아래, R-D-E(읽기-토론-표현) 통합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 1차에서 ‘왜,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5월 2차에서는 ‘책놀이와 질문으로 깊이 읽기’를 경험한 학생들은 이번 3차에서 본격적으로 ‘질문으로 읽고, 토론으로 생각을 확장하는’ 단계로 나아간다.

학년별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1학년은 하야시 기린의 『그 소문 들었어』를 중심으로 낱말놀이와 핵심질문 만들기 활동을 통해 ‘소문과 진실, 관계와 소통’에 대한 비경쟁 토론을 이어간다. 2학년은 아지즈 네신의 『당나귀는 당나귀답게』를 함께 읽으며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념·의도·감정을 짚어가는 질문 토론을 전개한다. 3학년은 김동식의 『회색인간』을 텍스트로 삼아 ‘인간다움과 사회’라는 무거운 주제를 낱말잔치와 이야기 엮기, 찬반 토론 활동으로 풀어낸다.

특히 이번 3차 프로그램은 ‘틀림이 아닌 다름’을 경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정답을 찾는 토론이 아닌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쌓아가는 비경쟁 토론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친구들과 같은 책을 읽었는데도 서로 다른 질문을 던지는 게 신기했다.

토론하면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알게 되어 책을 두 번 읽은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애 교장은 “1차와 2차에서 책을 만나고 깊이 읽는 힘을 길렀다면, 이번 3차에서는 그 읽기가 ‘나만의 생각’을 넘어 ‘우리의 생각’으로 확장되는 단계”라며, “질문하고 경청하며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토론의 경험이야말로 아이들이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든든한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강유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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