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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남양초, 대회 상금 40만원 전액 기부…'어린이의 따뜻한 손길'

학생회장 주도로 전액 기부 결정,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모범

고흥 남양초, 대회 상금 40만원 전액 기부…'어린이의 따뜻한 손길' - 교육 | 시민의 눈
고흥 남양초, 대회 상금 40만원 전액 기부…'어린이의 따뜻한 손길'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고흥 남양초등학교(교장 정혜원)는 지난달 ‘고흥군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남양초 학생들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국악가요와 풍물 두 종목에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였다.

학생들은 ‘학생 다모임’ 시간을 통해 모두의 노력으로 얻은 소중한 상금 40만원의 쓰임새를 놓고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토론 결과, 학생들은 개인의 소비보다는 우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는 것이 더욱 의미 있다고 판단하여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 기부 과정은 학생들이 모든 절차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학생회장이 직접 고흥군 관계자에게 연락해 기부 의사를 전하고, 6학년 학생들이 함께 지역 은행을 방문하여 상금을 송금하는 기부의 전 과정을 학생 스스로 수행했다.

나눔이 단순한 생각을 넘어,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법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6학년 박제준 학생회장은 “우리가 흘린 땀으로 받은 상금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우리를 응원해 주는 고흥군과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기로 친구들과 함께 결정하면서 작은 힘이나마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참가를 위해 풍물을 지도한 안용욱(교무부장) 교사는 “아이들이 자신의 노력을 사회와 나눌 줄 아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남양초 학생들의 이 따뜻한 마음이 우리 지역사회를 더 밝고 행복하게 만드는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혜원 교장은 “평소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학생 다모임 활동을 위한 선생님들의 지도와 남양초의 민주적인 교육 문화가 빛을 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을 지닌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학교가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부 사례는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 현장의 모범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나눔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사진설명] 남양초등학교 6학년 학생회장이 고흥군청에 직접 연락하여 상금 기부 의사를 밝히고 지역 은행을 방문하여 계좌로 입금하는 모습

고광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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