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

토지초등학교, 구례5일시장서 어린이 농부장 열어

텃밭 작물 직접 판매하며 노동의 가치와 경제 개념 체험

시민의 눈 취재팀

토지초등학교는 10월 28일 구례5일시장에서 학생·학부모·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토지 어린이 농부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 생태 텃밭에서 1년 동안 기르고 수확한 작물을 지역 장터에서 판매하며 노동과 생산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장터 체험으로 경제 개념과 합리적인 소비 태도를 기르고, 토종 씨앗 나눔 활동으로 생물 다양성과 생태 순환의 가치를 지역 사회와 나누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어린이 농부들의 판매 활동과 토종 씨앗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시민들이 귤껍질에 토지초 어린이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적는 행사도 열렸다.

서울에서 유학을 와 농특산물 재배를 처음 경험한 토지초등학교 2학년 김○○ 학생은 “서울에 살 때는 마트에서 농산물을 사니까 별 생각이 없었는데, 토지초에 유학을 와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해보니 채소와 약초 하나하나에도 많은 사람의 땀이 섞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며 “많은 어른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고, 내년 텃밭 활동과 농부장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박○○ 씨는 “아이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을 대견하게 판매하는 모습을 보며 생태 텃밭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라며 “이상기후 시대에 아이들에게 생태 감수성을 키워준 토지초 선생님들과 생태텃밭 강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토지초등학교 이장규 교장은 “교실 안에서 배우는 지식뿐만 아니라 교실 밖 현장에서 배우는 점이 훨씬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라며 “아이들이 1년간 애정으로 작물을 키우고 지역 장터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느낀 배움이 아이들의 생각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토지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기르고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체험형 생태·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한다.

시민의 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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