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봉래초등학교가 10월 26일 교내 체육관에서 장애인 스포츠인 보치아와 골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유치원 원아와 초등학생들이 장애인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고흥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2026 찾아가는 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됐다. 3교시에는 병설유치원 원아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보치아를 체험했다. 4교시에는 5~6학년 학생들이 골볼 경기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패럴림픽 종목과 경기 규칙을 배우고 직접 경기에 참여했다.
보치아 체험에서는 표적구에 공을 가까이 보내기 위해 힘과 방향을 조절하고 친구들과 전략을 나눴다.
골볼 체험에서는 안대를 착용하고 소리가 나는 공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시각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을 경험했다.
병설유치원 김아름 교사는 "처음에는 몸이 불편한 사람은 운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상 자료를 통해 장애가 있는 분들도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유치원 원아들의 수준에 맞춰 보치아 체험을 진행해 주셔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봉래초 한종명 교사는 "학생들이 보치아와 골볼 등 새로운 스포츠를 경험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봉래초 권서현 학생은 "골볼을 체험하면서 장애가 있는 분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른 사람을 더 배려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순천사이영 협동조합 송명규 강사는 "통합교육과 장애 이해 교육함으로써 학생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이 아주 좋아진 것 같다"며 "아이들은 순수한데 어른들이 만들어둔 장애라는 틀에 오히려 집중되지 않도록 더욱 인식 개선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올해 프로그램은 9월 23일 고흥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11일 도덕초등학교까지 이어진다.
봉래초 병설유치원과 봉래초등학교, 봉래중학교를 포함해 총 17차시로 운영된다.
보치아와 골볼 외에도 장애인 볼링, 휠체어럭비 등의 종목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