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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북초 4·5학년, 여순 10·19 희생자 유족 사진전 현장 학습

위령탑 참배와 구례주조장 답사로 지역 아픈 역사 배워

시민의 눈 취재팀
구례북초 4·5학년, 여순 10·19 희생자 유족 사진전 현장 학습 - 교육 | 시민의 눈
구례북초 4·5학년, 여순 10·19 희생자 유족 사진전 현장 학습 관련 이미지 © 시민의 눈

구례북초등학교는 10월 22일과 23일 4·5학년 학생 100명이 '제78주기 여순 10·19사건 기념 구례 희생자 유족 사진전'에 참여해 지역 역사를 현장에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6월 여순사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구례 지역에서 여순 10·19 관련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활동도 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역사를 직접 보고 느끼도록 마련됐다.

학교는 활동 전날인 21일 학급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담임교사 인솔 아래 여순 10·19항쟁 구례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이어 구례주조장으로 이동해 구례 지역의 여순사건 현장을 답사했다.

학생들은 해설을 들으며 해방 전후의 시대적 배경과 구례 지역의 피해가 컸던 까닭을 배웠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구례읍사무소에서 열린 희생자 유족 사진전을 관람했다.

사진에 담긴 가족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며 국가 폭력이 개인과 가족, 마을 공동체에 남긴 상처를 되새겼다. 5학년 박○○ 학생은 "우리가 매일 지나다니던 곳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어 마음이 무거웠다"며 "사진 속 가족들의 얼굴을 보니 이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교과서 밖, 우리 마을에서 지역의 역사를 직접 마주하며 생명과 평화, 인권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 지역의 역사를 바르게 알고 기억하는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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